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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보유 외화채권 활용 외화 조달 방안 추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8 11:03

비은행 원화 유동성 관리실태 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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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채권을 활용하여 해외에서 달러 등 외화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비은행 대형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원화 유동성 관리실태도 밀착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28일 금융시장 리스크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미국 FOMC 전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복현 원장은 새로운 외화 유동성 조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국내 금융권의 외화유동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사시에 대비해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채권을 활용하여 해외에서 외화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복현 원장은 “국내은행이 국내 보험사로부터 외국국채를 차입한 후 해외시장에서 이를 담보로 RP매도를 통해 외화자금을 조달하여 국내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의 주요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와 국제기구 채권 등의 규모는 344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국내은행이 외화채권 발행과 중장기차입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 266억2000만 달러의 129.5% 수준이다.

이복현 원장은 “국내은행과 보험사 모두 수익창출이 가능함에 따라 금융회사의 자발적 거래를 통해 국내 외환시장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보험사는 외국국채 대여 수수료를 수취하고 국내은행은 RP매도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외화자금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대여한다.

또한 이복현 원장은 원화 유동성 리스크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업권별로 1~2개 대형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위기상황을 가정한 자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필요시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복현 원장은 “비은행 금융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다만 향후 금융시장의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유동성 리스크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비은행 대형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원화 유동성 관리실태를 밀착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은행권은 가파른 금리상승에 따른 변동금리 대출 차주의 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의 판매기간을 연장했다.

이를 통해 금리 상승 제한폭을 낮추거나 고객이 부담하는 금리상한특약 가입비용을 인하·면제하는 등 기존 상품에 비해 차주들의 혜택을 높였다. 이복현 원장은 “다른 금융권도 금리상승기에 차주의 금리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금융위·기재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적시성 있는 감독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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