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부산 온천시장 정비사업 현장 외국인근로자들이 베트남, 중국등 각국의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건설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포스코건설은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16일 부산 온천시장 정비사업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68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위문활동도 벌였다.
이날 의료지원봉사에는 행동하는 의사회 부산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결핵협회 등 의료진 22명과 포스코건설 직원 등 자원봉사자 32명이 참석했다. 치아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건설 현장 환경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직업병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상담도 병행했다. 또 결핵 고위험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결핵 감염여부를 진단하고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캠페인도 병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인 트란 반 티(TRANVAN TY)씨는 “외국인 신분으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오늘 현장까지 오셔서 스케일링과 충치 치료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동료들과 함께 베트남 노래를 들으며 고향음식을 먹으니 잠시나마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을 내 가족처럼 세심하게 케어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현장에서도 일하면 업무성과도 높아지고 안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