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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관망세 속 오피스 임대료 5년새 최대치 기록…㎡당 1만7300원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2-05-23 15:55

서울 임대료 버티지 못한 예비 창업자들 경기도로 몰려...하남 사업체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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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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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피스 임대료가 5년새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DSR 규제 강화가 예정대로 7월 시행됨에 따라 주택 시장 관망세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로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분기 오피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02% 상승한 ㎡당 1만73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분기(1만7300원)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당 2만25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기(1만2300원)보다 1.83배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높은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를 버티지 못한 예비 창업자들은 경기도로 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총 사업체 수는 2014년 43만1279곳에서 2019년 45만5160곳으로 5.54% 증가한 데 비해 경기는 동기간 44만3472곳에서 54만438곳으로 19.61% 증가했다.

경기 31개 시·군·구 중에서는 동기간 하남이 가장 높은 51.20%의 증가율을 보였고, 김포가 44.36%, 화성이 40.42% 오르며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으로 총 4만2630개까지 불어났다.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디디티가 시행하는 ‘동탄 디웨이브’,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복합시설 ‘더챔버 파크 로지아’ 내 ‘더챔버 멀티 오피스’ 121실이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과천에서 복합시설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통해 오피스 29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로 인해 투자처를 잃은 수요자들이 오피스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료가 너무 높아진 서울보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 남부권역 위주로 오피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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