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2일 열린 윤석열닫기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는 RDP 체결 추진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설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RDP에 대해서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국내 방산업게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방산업계는 미국의 재래식 무기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재래식 무기에 대해서 과거와 달리 개발이 줄어들고 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방산업계 R&D 역량으로 해당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으며, 특히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과 RDP를 맺는 것은 매우 큰 상징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UAE국방부와 총 4조여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천궁-II. 사진=LIG넥스원.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방산업계 육성을 약속했다. 후보시절부터 그는 한국형 아이언돔 구축,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강화 등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 받는 내용 중 하나인 한국형 아이언돔의 경우 전력화 시기를 오는 2030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KAMD 강화를 위해서는 사드 추가 배치와 새로운 요격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월 UAE(아랍에미레이트) 국방부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천궁-II’를 기점으로 한 수출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방산업계는 올해 천궁-II 외에도 노르웨이·폴란드 등 새로운 수출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