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보는 1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33%(1700만주)를 매각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2589억원을 회수했다. 현재까지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금액은 총 12조8658억원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투입한 지원금 12조7663억원 대비 약 1000억원을 초과 회수했다. 현재까지 누적 회수율은 100.8%다.
예보의 우리금융 잔여 보유지분은 3.62%에서 1.29%로 줄었다. 예보 관계자는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시기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예보가 보유지분 9.3%를 매각하면서 사실상 완전 민영화됐다. 예보는 지난 2월에도 우리금융 지분 2.2%(1586만주)를 블록세일로 매각했다.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는 올 1분기 말 기준 우리사주조합(지분율 9.42%)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