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8개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21% 넘어서…총량규제 실효성 ‘의문’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01 15:29 최종수정 : 2022-04-01 20:12

센트럴 198% 증가…지주계열도 총량 넘어서
올해 자율적인 대출 관리체계 마련 유도 계획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축은행 4개사 중 1개사가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지적에도 일부 업체는 전년 대비 21%가 넘는 가계대출을 취급하면서 총량규제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운용자산이 전년 대비 19.83% 증가하며 가계대출 총량 한도인 21%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79개 저축은행 중 18개사가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어기면서 전체 저축은행의 23%가 총량규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중에서 센트럴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31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98.3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민국저축은행이 146.61% 증가했으며, 대신저축은행 77.84%, 모아저축은행 64.51% 등을 기록했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도 지난해 가계대출 영업에 적극 나서면서 총량규제를 넘어섰다. KB저축은행이 지난해 가계대출을 42.58% 늘리면서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신한저축은행이 36.80%, 하나저축은행이 36.73%, NH저축은행이 32.58% 늘리면서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넘겼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저축은행 업계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21.1% 이내로 관리하도록 전달했으며, 저축은행 업권 전체로 보면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지켰으나 일부 저축은행은 총량 한도를 넘어서면서 저축은행 간 당국 권고에 대한 접근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가계대출 총량이 업권별로 규제되면서 일부 업체들은 이를 어겨도 업권 전체로 보면 총량 규제를 준수하게 돼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대형 저축은행과 중소형 저축은행 간 대출 취급 규모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중소형 업체들이 대출을 크게 늘려도 대형사 취급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가계대출을 전년 대비 1조원 넘게 늘렸으나 증가율은 20.71%를 기록했으며, OK저축은행은 8000억원 가까이 늘리고 웰컴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4000억원 넘게 늘렸지만 총량규제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올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전년 최대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별 업권 특성 및 규모 등에 따른 증가율 가이드라인을 차등적으로 제시하여 10~15% 이내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출 규제 완화 공약을 내세우면서 가계대출 총량규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2022년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통해 올해 은행의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체계 마련 등 가계대출 규제 체계를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독자카드 매출 비중 40% 넘어…신판도 성장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가 독자결제망 확대와 자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용판매 중심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독자카드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신용카드 자산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 기반이 확대되는 모습이다.23일 우리금융그룹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3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수준이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 기반 확대와 금융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독자 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이용 증가를 통해 결제 사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독자결제망 확대·자체상품 강화 2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3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신용판매 성장세 지속…결제 중심 영업전략 성과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신용판매를 중심으로 결제사업 성장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기업카드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하며 결제 중심의 영업전략이 성과를 만들었다.23일 하나금융지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7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준이다.하나카드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와 건전성 악화로 카드업계 전반의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개인 신용판매와 체크카드, 기업카드 등 결제성 취급액이 늘고 글로벌 부문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