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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저축은행 3사 불러 "가계대출 줄여라"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1-09-30 10:48

애큐온·한국투자저축은행 목표치 초과
SBI저축은행 업계 1위사로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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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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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애큐온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을 불러 대출 총량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가계대출 관리를 당부했다.

3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SBI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를 불러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2곳에게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으며, 저축은행들은 가계부채 연간 목표 초과사유와 연말까지의 대출 관리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저축은행은 총 3곳이지만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초과한 곳은 애큐온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SBI저축은행은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SBI저축은행에게도 업계 1위사라는 점에서 가계대출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재차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40%를 넘어서면서 목표치의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가계대출 옥죄기에 저축은행업권으로 집단대출이 몰리자, 한국투자저축은행도 목표치를 초과했다.

올해 금융당국이 정한 저축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는 연 21.1%다. 하지만 일부 저축은행들이 올 상반기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준을 이미 넘어서면서, 하반기 가계 대출 규제를 강하게 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가계대출 총 잔액은 약 36조8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4일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38.2% 증가한 KB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요구한 바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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