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절반’ 수준으로 축소…2금융권 대출규제 강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9 09:39

저축銀 21.1%→10.8~14.8% 축소
DSR 규제까지 더해져 ‘대출 한파’ 전망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보다 최대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이면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의 대출 한파가 내년에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저축은행,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가이드라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사에 관리 목표를 다음 달 초까지 제출하라고 공식 통보했으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의 총량 관리 방안도 함께 제출하도록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별 업권 특성 및 규모 등에 따른 내년 증가율 가이드라인을 차등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해 총량 관리 목표를 초과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업권 평균보다 증가율을 낮게 적용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21.1%였지만 각사별로 내년 증가율을 10.8~14.8%로 축소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받아 올해 증가율 목표치보다 최대 절반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금리대출을 제외한 고금리 대출 등의 증가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5.4% 이내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등 여신업계는 내년 대출 총량을 올해의 목표와 같은 수준인 증가율 6~7%를 기준으로 논의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 카드론이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적용되면서 총량을 모두 소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보험사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4%대 초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받았으며, 상호금융권은 올해 증가율 목표치인 4.1%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농협·수협·산립조합 등 상호금융의 여신 잔액은 339조715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534억원 증가했으며, 지난 8월 기준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취급액은 208140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892억원 증가했다. 또한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비(非)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은 32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가 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으로 제2금융권의 차주단위 DSR을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하고, 최근 증가세가 높은 권역 규제 비율을 강화한 데 이어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까지 축소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저소득·저신용자의 신용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DSR 강화 등으로 제2금융권 이용 서민·취약차주의 금융접근성이 크게 제약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가계대출 규제가 2금융권까지 확대되면서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취급이 어려워져 불법 사금융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등 중·저신용자의 대출 한파가 예상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자산관리 투트랙으로 건전성 제고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③]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자산관리회사 설립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두 축으로 신협 건전성 회복에 나선다. 취임 공약은 조직 개편과 부실채권 관리체계 고도화로 구체화돼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1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영업 개시를 목표로 신협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취임 이후 중앙회는 부실채권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조합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2 박기호 LB인베 대표, 래블업 IPO 채비…글로벌 톱티어 VC 페달 [VC 2026 하반기 프리뷰 (2)]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무신사, 래블업 등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사 IPO를 앞두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향후 10년 목표 '글로벌 톱티어 VC 도약'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는 방침이 3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기업금융 중심 자산 성장…생산적금융 여신 1조7000억원 공급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올해 상반기 우리금융캐피탈 기업금융 자산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늘렸다. 생산적 금융도 상반기에 1조7000억원을 공급, 투자금융 부문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17일 우리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보고서,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 올해 상반기 기업금융자산은 2조916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6310억원 증가했다. 기업금융, 자동차금융, 개인금융 자산 중 기업금융 자산이 증가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부문은 올해부터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기존에 취급하던 상품도 부동산 부분의 비중을 줄이고, 인수금융, NPL,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