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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호실적 기대돼 투자 매력도↑"

심예린 기자

yr0403@

기사입력 : 2022-01-25 08:54

삼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 기록
증권가 "4공장 활발한 수주 및 5공장 준공 후 매출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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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증권사들이 25일 일제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연간 기준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확대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032억원(3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3.5% 증가한 24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배 이상 상승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의 활발한 수주와 5공장 준비로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거라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4공장 수주가 여전히 순항 중이다. 3개 업체, 5개 제품에 대해서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20개 제약사와 30개 이상 약품 생산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4공장(25.6만 리터) 증설도 기존 예상보다 빠른 올해 10월에 부분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공장에 대한 계획도 부지를 확보한 후 진행 중이다. 내년에 기계적인 준공을 마치고 2024년부터 관련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면서 "5공장을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차세대백신 등에 대한 생산 등으로 항체 치료제에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5공장 착공을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방식으로 운영될 5공장은 상반기 내에 착공 예정으로, 생산능력과 설비투자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공개될 것"이라며, "4공장은 올해 말부터 부분가동, mRNA DS 생산시설은 2분기에 가동 시작될 예정이며 관련 매출은 2023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유전자, 세포치료제로 생산가능제품 확대와 6~9공장 건립 가능 부지 확보로 장기성장 청사진을 제시해 중장기 투자 매력도는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인천 송도 사옥 인근 35만㎡의 땅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로 확보해, 1분기 안에 매매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확보된 부지에 6~9공장 건립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해 글로벌 No.1 위탁생산개발(CDMO)로써 장기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 달성과 올해 5공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가는 올해 매출액도 긍정적일 것이라 기대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을 결정짓는 2021년 4 분기 공장가동률은 1, 2, 3 공장 모두 풀가동이라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나, 2022년 1분기에는 2공장이 정기유지보수가 진행 돼 가동률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올해는 4공장이 부분 가동되면서 보수적으로 매출액 20%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처음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내년에 4 공장이 완공되고 2024년 본격 가동 이후 현금 흐름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2025년부터 잉여현금흐름의 10% 수준으로 현금배당 정책을 실시, 3년동안 총 134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9.9% 오른 1조8797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2.1% 상승한 60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공장의 배치 가동 효율화를 통한 생산 배치수 증가와 IFRS 회계기준 적용으로 인식이 지연됐던 매출의 인식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익률은 전년도의 34.3% 대비 소폭 하향조정된 32.1%로 추정한다"라면서 "이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도 불구하고 Multi Modality 확대 과정에서 늘어나는 인력 투자와 4분기부터 반영되는 4공장 감가상각비 비용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가정한 결과로 분기 수주 상황, 비용 투자 결정에 따라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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