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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큰 손' 6명 1인당 729억 증거금 투입…100억 이상도 '역대 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21 20:25

'큰 손' 최대 3646주 받아…100억 이상 318명 달해
기관 의무보유 확약 58.3%…상장일 유통물량 8.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0억원 이상 청약 증거금을 투입한 투자자가 3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 손' 6명은 청약 증거금으로 729억원을 쏟아부어 최대 3646주를 배정받았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증거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낸 투자자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개 증권사에서 총 318명이다.

대표주관사로 물량이 가장 많이 배정된 KB증권에서 100억원 이상 청약한 투자자가 167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투자 103명, 대신증권 48명으로 나타났다.

100억5000만원을 내고 6만700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KB증권에서 502~504주, 신한금융투자에서 525~527주를 배정받았다. 대신증권에서는 6만8000주를 청약한 투자자가 523주를 받았다.

'큰 손' 청약자 6명이 48만6000주씩 청약하면서 1인당 증거금으로 낸 금액은 729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균등배정분과 비례배정분을 포함해 1인당 3643∼3646주를 배정받았다.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10억9000여 만원에 이른다.

지난 18~19일 이틀간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7개 증권사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114조1066억원이다. 이는 2021년 4월 SKIET(80조9017억원) 기록을 넘긴 액수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 건수는 총 442만4470건으로 집계됐다. 중복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일 유통가능주식수는 전체 상장 주식수의 8.9%로 집계됐다.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배정 물량 2337만5000주 중 58.3%에 해당하는 1362만9028주가 15일∼6개월간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확약 기간 별로는 6개월이 996만365주(42.6%)로 가장 많고, 3개월(187만2911주, 8.0%), 1개월(175만471주, 7.5%), 15일(4만5281주, 0.2%) 순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30만원)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상장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총 톱 3로 입성한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가격제한폭(장중 상하 30%)이 적용된다. 예컨대 이른바 '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최고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외 기관의 58.3%가 의무보유확약을 받아 당초 신청 비율(77.4%)보다 낮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좀 더 늘어난 셈인데, 그럼에도 전체 10% 미만으로 적은 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국내외 주요 지수에 모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펀드 패시브 자금 수요가 몰려 증시에 단기 수급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받고 있는 KB증권 영업부금융센터 모습. / 자료제공= KB증권(2022.01.18)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받고 있는 KB증권 영업부금융센터 모습. / 자료제공= KB증권(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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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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