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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DCM 시장에서 입지 ‘탄탄’

심예린 기자

yr0403@

기사입력 : 2022-01-24 00:00

커버리지본부, 세아창원특수강 공모채 이어 AA급 회사 주관 준비 중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대신증권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세아창원특수강 공모채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며 연초부터 채권발행(DCM)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는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커버리지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정훈 상무 중심의 커버리지본부 영업력 강화


대신증권은 지난 5일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 계약을 맺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초 3년 만기 구조로, 지난 17일 수요예측 결과 발행사 측에서 400억 증액을 결정해 최종 1100억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 공모채 대표주관은 키움증권을 비롯해 KB증권, 대신증권이 맡았으며 오늘(24일) 발행한다.

대신증권의 회사채 계약 성공의 비결은 바로 커버리지본부의 영업력이다. 커버리지본부는 기업고객의 자금조달 및 투자활동에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본부로, 투자은행(IB)부문에 속해있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신규 발행사를 중심으로 대표 주관 딜을 따내기 위해 힘썼으며, 이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 주관사로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재 대신증권은 세아창원특수강에 이어 AA급 회사채 주관을 준비 중이다.

대신증권 커버리지 본부 관계자는 “굵직한 경험을 가진 이정훈 상무를 필두로 경력직 직원들과 기존 정통 커버리지 직원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회사채 인수를 통해 리그 테이블 순위 상승과 증자, 블록딜, 유동화 등 다양한 딜을 수행해 시장 평판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IPO부문에서도 존재감 '톡톡'


“대신증권 IB를 톱티어로 끌어올리겠다” 지난 2020년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오 대표 취임 이후 IB부문에서 역대급 주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IB의 꽃이라 불리는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대어급으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관사로 선정되며 IPO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총 13건의 신규상장 딜을 주관했다. IPO 흥행을 기록한 기업으로는 ‘제주맥주’, ‘레인보우로보틱스’, ‘쌤시엔에스’ 등이 있다. 특히, 제주맥주는 1748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IPO 흥행 성공을 견인했다. 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201대 1, 샘씨엔에스 역시 11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IPO부문의 성장세로 대신증권의 IB 수익 역시 크게 늘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IB 조직을 확대하며 지원을 전폭적으로 늘렸다”라며, “지난해 IPO 주관실적은 6617억을 달성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IB부문 순영업수익은 80% 늘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이러한 성장세는 오 대표의 IB 부문 실적 끌어올리기에 대한 의지가 실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 대표는 회사의 IPO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데 힘썼다.

오 대표는 2021년 초 IB 조직을 3본부 1부에서 4본부 2부 체제로 전면 개편하며 IPO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존의 IPO 본부, ECM본부, 커버리지본부, 어드바이저리부로 구성된 기존 체계에서 IPO본부를 하나 더 추가하고 신기술금융부를 신설했다.

오 대표는 IB 조직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IPO 실무 경력자와는 물론 리서치 부문 출신 산업분석가와 바이오 분야 석박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으로 팀을 구성했다. 다양한 상장회사들의 상장 업무지원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IPO 담당 인력은 약 40명에 달한다. 중소형 증권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큰 규모로 대형사 IPO 규모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연초부터 IB 부문 호실적이 예상된다. 단군 이래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며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몸값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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