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올해 4분기 입주예정 사업장에 대한 잔금대출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6일 은행연합회와 함께 ‘입주 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잔금대출 취급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은 117개 사업장에 대해 10월 2조원, 11월 5조6000억원, 12월 1조6000억원 등 총 9조3000억원의 잔금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 진행 중인 10~11월 입주 사업장 관련 입주자의 잔금대출 신청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해당 사업장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 취급계획(7조6000억원)의 42.1%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해당 사업장에서 수분양자의 신규 잔금대출 신청이 있더라도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29개 사업장의 경우 금융권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이 계획돼 있다.
다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잔금대출 취급 여부 안내 미흡, 잔금대출 조기 소진 등과 관련한 민원이 제기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해 금융회사들의 잔금대출 취급 결정이 다소 늦게 이뤄짐에 따라 불안을 느끼는 입주자 존재하는 것으로 일부 파악됐다”며 “금융권은 영업점 등을 통해 잔금대출 일정을 안내하는 한편 대출 여력이 있는 금융사가 추가 취급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입주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4분기 중 수분양자의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