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인천공항 이동지역 내에서 열린 종합제설훈련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9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미지 확대보기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에 진행된 이번 훈련은 동절기 제설상황에 24시간 완벽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약 9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동절기 제설 대응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날 훈련은 제설장비 총 73대가 동원돼 인천공항에 폭설이 내린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제설장비 재정비와 제설 인력 숙련도 확보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제설대응능력을 점검했다.
또한 공사 측은 훈련 이후 제설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안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제4활주로 신규오픈으로 인한 활주로 지형변화에 따른 제설동선 최적화와 동선 숙지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공사는 겨울철 폭설 및 한파로부터 항공기 운항 안전 확보를 위해 매년 약 15∼20회의 주·야간 제설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총 17회의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상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제설협의회를 구축하고 제설계획 공유,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은 강설을 비롯한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개항 이후 현재까지 18만 시간 무중단 공항운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종합제설훈련을 통해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운항 안전을 위한 대응태세를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