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KTX 승차권을 반값에 예매할 수 있는 타임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5일부터 18일까지 운행하는 KTX 일부 좌석이 예매 대상이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하루 2021석 한정으로 운임 50%를 할인한다. 1인당 최대 편도 2회, 1회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KTX를 4인이 함께 타면 편도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파격 할인 상품도 출시한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할인율을 더 높여 4인 5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4인 묶음 특가’는 11일부터 21일까지 운행하는 하루 180여개 열차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상품으로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정가(23만92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11월 11일 ‘레일데이’를 맞아 최근 5개월간 이용실적이 없는 철도회원 약 38만명에게 11% 운임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러 해당 고객 중 연말까지 철도 이용금액이 많은 상위 2021명에게 30% 운임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레일데이 쿠폰은 KTX를 비롯한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 승차권 예매 시 적용된다. 행사 당일 일괄 발송 되며 지급일부터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관광열차는 쿠폰 이벤트에서 제외된다.
한국철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1 여행가는 달(11월8일~30일)’에 맞춰 철도관광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KTX 승차권과 관광지 입장권, 공연 등 지역 여행상품을 구입하는 선착순 3만명에게 열차 운임의 최대 50%를 할인한다.
또 12일부터 동해산타·협곡·서해금빛·남도해양 등 관광열차 운행을 재개한다. 해당 열차를 예매하는 선착순 1만명에게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오늘만 이 가격’과 ‘4인 묶음특가’를 이용하려면 미리 철도회원으로 가입해야한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이용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