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해마다 김장을 포기하거나 절임 배추를 사서 김장을 하는 소비자가 늘고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비 김창김치 상품 매출이 지난해 30.7%로 크게 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김장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1% 오르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김치를 선보였다.
먼저 CU(이건준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자사 멤버십 앱인 포켓CU와 점포 신청서를 통해 김장김치 주문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포기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등도 준비해 무료 택배로 선보이고 있다.
GS25(허연수닫기

김장김치, 총각김치, 갓김치는 물론 1~2인가구를 위한 최저 3kg부터 최대 10kg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김장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절임배추 역시 해남, 괴산 등 유명 산지의 배추로 구성, 김치 양념, 고춧가루 등 다양한 김장 재료 판매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최경호 대표이사) 역시 예약 주문 서비스를 통해 대용량 포장 김치부터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별미김치, 프리미엄 김장 재료 등 총 11종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김수미 배우와 함께 김수미표 양념을 활용한 김장 김치를 판매한다. 풀무원의 친환경전문업체 '올가홀푸드'의 프리미엄 김장재료도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김장욱 대표이사)는 김치 명가 '조선호텔'의 포기김치 주문센터로 변신한다.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5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매장을 통해 조선호텔 포기김치 4kg, 포기김치 4kg와 열무김치 1.5kg, 포기김치 4kg와 총각김치 1.5kg 등 3종을 판매한다. 이마트24 매장에 방문 후 주문서를 작성한 뒤 결제하면 구매 가능하다.
편의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김치 완제품과 손쉽게 김장할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하고 있어 김포족(김장포기족)과 셀프 김장족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