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가 22일 오전 10시 금융위원회 정문 앞에서 상복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시위에서 카드사노조는 카드수수료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카드업계와 카드노동자에 대한 사망신고라 규정하고, 이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의 표시로 상복을 입고 나왔다. 카드사노조는 추후 상복시위에 이어 더 강력한 투쟁을 불사할 예정임을 밝혔다.
카드업계는 추가적인 카드 수수료 인하는 인력 감축과 무이자할부 중단 등 소비자 혜택을 줄여온 결과라며 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최근 카드업계의 호실적은 카드론 등 금융부문이 활성화되며 나온 일회성 성과에 불과하며, 강도높은 비용절감과 지불결제시장의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카드사노조는 지난 18일에도 '카드노동자 투쟁선포식'을 개최하고 카드 산업을 더 이상 정치도구로 사용하지 말라며 금융당국을 향해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한편 카드수수료 개편안은 오는 11월 말 당정 협의 등을 거쳐 발표 될 예정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