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에도 하락 마감...주가 ‘묵묵부답’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8 16:21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불구 기관 매도 공세 이어져
전문가 “4분기 업황 불확실성 해소...주가 상승할 것”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에도 하락 마감...주가 ‘묵묵부답’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사상 최대 실적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된 바, 이에 따른 전환국면(모멘텀)은 강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4%(100원)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426조839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초 이후 7만9000원선에서 현재 7만2000원대로 약 8.8%가량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1.12% 오른 7만23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7일 연속 순매도에서 벗어나 순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앞서 올해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2%, 27.9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 73조원은 사상 첫 70조원 돌파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매출 66조9600억원보다 6조400억원, 전 분기(63조6700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9조3300억원이나 많다.

이는 또한 앞서 증권업계에서 제시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도 부합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3조1703억원, 15조7631억원이었다.

▲자료=KTB투자증권

▲자료=KTB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4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올 연말부터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지속된 주가 조정 국면은 메모리 업황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비교그룹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과거 메모리 업체 주가가 업황을 약 6개월 선행했던 선례를 고려하면 11~12월 이후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은 디램(DRAM) 가격 하락이 시작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1조원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Z 판매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예년 대비 높은 영업이익 기대되나, 3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디스플레이(DP) 부문이 극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반도체와 IM 부문 이익 감소를 절반가량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메모리 업황의 다운사이클 진입을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스템 반도체 실적 개선과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요 호조를 고려하면 이른 시점에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59.46)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로 출발하며 장 초반 2970선을 회복했다가, 장 마감 직전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4533억원을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도 505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641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선을 지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53.43)보다 0.32포인트(0.03%) 내린 953.1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날보다 6.38포인트(0.67%) 오른 959.81에 출발했지만 약보합세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237억원, 기관은 11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498억원을 사들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는 뛰는데 韓은 제자리…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촉구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금융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안도걸·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제도화 동향과 대한민국의 입법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안도걸 의원은 축사에서 "그동안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법체계 초안을 마련했다"며 "이 2 "첫 타운홀 나선 진승욱 대표"…대신증권 소통경영 시험대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소통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행사가 단순한 취임 초기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창립 64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대표이사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진 대표가 취임 이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행사에는 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사전 신청 인원만 130여명에 달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한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됐다.특히 사전에 접수된 질문만 100여 3 "증권사만 배 불린다"…이찬진 금감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조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과열 거래 양상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2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 상황을 언급하면서 "매매 회전율 급등과 반도체주 중심의 거래 쏠림 현상이 시장 불안정성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그는 "극심한 회전율로 증권사만 배 불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가 잦은 매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정작 투자자보다 상품 운영과 거래를 담당하는 금융사에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를 우려한 것이다.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회전율은 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