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2021년도 임금협상을 시작한다.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 등 4개 단체가 공동교섭단을 꾸렸다.
노조는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 약 107만원, 격려금 약 350만원과 매년 영업이익 25%를 성과금을 지급하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가 지난달 합의한 총 7.5% 임금인상(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에는 경쟁기업 임금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6월 기본급 8% 인상에 합의했다. LG전자도 지난 3월 올해 임금을 성과연동제(3.5%) 등을 포함해 9% 올리기로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