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은 오는 11월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샤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없다며 부인했다. 서울 A 백화점의 샤넬 직원은 “제품 가격 인상이 정해진바 없다”며 “확답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샤넬은 지난 2월, 7월, 9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만 3번째다. 올해 1월엔 ‘19 플랩백’의 소재와 디자인을 변경하며 가격을 629만원에서 643만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4차례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샤넬코리아 일반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해 9296억원을 기록했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5월과 11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코로나 보복 소비의 일환으로 ‘오픈런’ 등 명품 소비가 급격히 늘자 보다 짧은 주기로 가격을 인상해 '배짱 영업'을 한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샤넬뿐만 아니라 루이비통, 이탈리아 보석 브랜드 불가리,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 등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루이비통은 이미 올해 5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명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은 높은 수요에서 기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및 6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은 유명브랜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온·오프라인 유통업태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백화점 유명브랜드의 매출은 45% 증가했다.
명품 매출 증가는 MZ세대가 이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9월 현재까지 자사가 운영 중인 10개 브랜드 명품 전문점의 MZ세대 매출 비중이 2019년 41%에서 6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심리와 MZ세대의 명품소비인식이 맞물리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며 “가격이 오를 때마다 인기가 높아지는 현상이 계속되니 인상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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