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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푹 빠진 건설사 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가 강조한 ‘혁신’, 유튜브서도 이어졌다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9-27 00:00

채널명부터 콘텐츠까지 소통으로 만든다
MZ 세대, 임직원 겨냥한 콘텐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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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 사진 :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건설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소통 강화를 하는 모습이다. 단순 기업 홍보·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나의 콘텐츠로 승부를 보고 있다. 〈편집자 주〉

‘조직 전반의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의 해!’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슬로건을 발표했다. 하 대표가 강조한 ‘혁신’은 유튜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케롯캐’에서는 고객과 함께 유튜브 채널명부터 콘텐츠까지 만들며 MZ 세대와 사내 임직원을 겨냥한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롯데건설은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케롯캐를 개설했다. 해당 채널은 개설 한 달여 만에 구독자 3만명, 누적 조회수 77만회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3일 기준 구독자 약 5만2000명, 동영상 91개, 누적 조회수 158만회 수준이다.

◇ 고객이 낙점한 ‘오케이’ 롯데캐슬, 오케롯캐

롯데건설은 고객과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채널이라는 콘셉트로 오케롯캐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건설사 유튜브 채널이 기업 홍보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왔다면 오케롯캐는 고객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유튜브라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실제로 공모를 통해 채널명을 선정하는 등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유튜브 채널명 공모 이벤트가 진행됐다. 선정된 후보로 ▲오케롯캐 ▲캐슬쌀롱 ▲카페캐슬 ▲독수리다방 등이 나왔다.

롯데건설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 가운데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한 오케롯캐를 최종 선정했다”며 “기존 롯데캐슬 이미지와는 다른 가볍고 위트 있는 이름으로 고객들이 선정해 준 만큼 기존 유튜브 운영 방식과는 달리 고객과 소통하고 친밀하게 다가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채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채널이 개설된 기념으로 첫 콘텐츠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의 ‘부동산 대담’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을 통해 상반기 부동산시장 평가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요 이슈를 짚어 볼 수 있다.

오케롯캐는 ▲롯데캐슬 분양 단지 소개 ▲롯데캐슬 속 사람들의 이야기 ▲부동산 대담 ▲경제 관련 전문 정보 ▲집에서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 롯데건설이 오케롯캐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사내소통 프로그램 ‘위 퀴즈 온 더 롯데건설’ 이미지

▲ 롯데건설이 오케롯캐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사내소통 프로그램 ‘위 퀴즈 온 더 롯데건설’ 이미지

◇ MZ 세대, 임직원 등…유튜브로 비대면 소통 강화

MZ 세대 문화 트렌드에 맞춰 젊은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콘텐츠도 제작됐다. ‘그 남자의 72시간’은 유튜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호창 본부장과의 콜라보로 진행됐다.

이호창 본부장은 이창호 개그맨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만들어낸 여러 부캐(부캐릭터) 중 하나다. 해당 캐릭터는 가상 기업인 김갑생할머니김을 운영하는 재벌 3세 이호창 세계관을 구축한다.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디테일한 설정으로 MZ 세대들이 열광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이호창 본부장의 사생활을 공개한다. 이 본부장은 롯데건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에 거주하며 럭셔리 라이프가 소개한다. 총 4편으로 제작된 그 남자의 72시간은 9월 한 달 간 매주 금요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직원들에게 사기를 북돋기 위한 사내 소통 프로그램도 유튜브에 담았다.

지난 3월 롯데건설 임직원이면 누구나 코로나 극복, 취미, 가족 등 자유 주제로 30초 이상 5분 이내 영상으로 출품 가능한 ‘임직원 UCC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2324명 임직원이 관심과 응원, 참여를 나타냈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 등 소소한 직장 생활을 담아낸 ‘Motolog’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심사기간 동안에만 출품작 유튜브 조회수가 2만 뷰를 넘긴 바 있다.

이어 롯데건설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위 퀴즈 온 더 롯데건설’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개그맨 박영진과 롯데건설 직원이 MC로 등장해 ▲다둥이 아빠들 ▲MZ 세대 신입사원 ▲한반도 최남단-최북단 현장 직원 ▲해외 파견 근무자를 주제로 다양한 직무를 가진 직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퀴즈를 내는 콘텐츠로 제작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UCC 공모전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상호 간 친밀도 상승과 소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

창립 62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위 퀴즈 온 더 롯데건설은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임직원과 서로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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