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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푹 빠진 건설사 ② 대우건설] “내 이름은 ‘김 브라더’” 김형 사장, 유튜브 출연해 ‘소통’ 행보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6 00:00 최종수정 : 2021-09-15 20:33

'푸르지오 라이프' 작년 12월 실버 버튼 획득…건설업계 두 번째
지난해 '정대우가 간다' 채널 개설…건설업계 최초 CEO 등장

지난해 10월 ‘정대우가 간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업계 최초 사장실 전격 공개’ 편은 김형 사장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난해 10월 ‘정대우가 간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업계 최초 사장실 전격 공개’ 편은 김형 사장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건설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소통 강화를 하는 모습이다. 단순 기업 홍보·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 참여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로 승부를 보고 있다. 〈 편집자 주 〉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대우건설이 유튜브 채널 3개를 운영하며 각각 다른 콘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영상에 출연하는 등 소통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현재 대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은 ‘푸르지오 라이프’, ‘정대우가 간다’, ‘대우건설’로 구성됐다. 특히 푸르지오 라이프는 지난해 유튜브로부터 구독자 10만이 넘는 채널로 공식 인증을 받아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방송 주기, 콘텐츠 차별화…‘푸르지오 라이프’, 실버 버튼 획득

푸르지오 라이프는 브랜딩 채널로 건설업계 최초 정기 발행 유튜브 영상매거진이다. 지난해 11월 26일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1일 기준 17만3000명, 동영상 458개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기존 건설사 유튜브 채널과 달리 방송 주기가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한다는 점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끌었다고 봤다.

푸르지오 라이프는 스스로 영상매거진을 표방할 만큼 주 2회(화, 목) 정기적으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대우건설은 유튜브 채널을 단순히 분양안내를 위한 홍보 수단으로 삼지 않고 고객의 관심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생활 정보들을 함께 제작한다. 푸르지오 라이프 채널에는 건설·부동산 관련 소식뿐 아니라 요리, 인테리어, 문화, 세무, 법률 등 일반 고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들을 다양한 포맷으로 제공하고 있다.

푸르지오 라이프에는 실제 현장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을 다니며 공사 중인 아파트를 소개하는 ‘현장을 만나다’와 푸르지오 분양정보, 분양광고 등 입주 예정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담아 인기 아나운서, 연예인들과 함께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새 집을 만나다’ 등이 업로드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를 만나다’는 구독자로부터 부동산, 인테리어, 세무 등 궁금한 점을 받아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해결해 주고 고급 정보와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 외에도 입주 단지의 내·외부 정보부터 입지요건까지 모든 것을 알려주는 ‘내 집을 만나다’, 푸르지오 TV CF를 비롯한 각종 영상들로 채운 ‘푸르지오를 만나다’가 있다.

◇ 김형 사장도 출연한 ‘정대우가 간다’, 딱딱한 건설사 이미지 벗다

정대우가 간다는 캐릭터 채널로 입사 13년 차 정대우 과장이 유튜브 스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1년 국내 건설기업 중 최초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정대우 과장을 광고 모델로 등장시켰다. 정대우 과장은 ’이 시대 평범한 30대 직장인’을 형상화해 만든 캐릭터다. 지난해 과장으로 승진해 회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캐릭터는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페이스북 콘텐츠, 현장 안내표시 및 고객 사은품 등 다양한 상품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정대우의 직무체험(공종별 직무체험) ▲정대우의 핫이슈(수주 등 회사 이슈 소개) ▲정대우가 간다(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재미난 소재) 등 직장인 일상을 담은 가벼운 콘텐츠부터 대우건설의 소식, 성과, 사내 문화까지 정대우 생활 속에 대우건설을 녹여낸 영상들이 게시돼 있다. 또한 정대우는 대우건설 밖으로 나가 대중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다양한 CSR활동에 함께한다.

지난해 10월에 공개된 ‘업계 최초 사장실 전격 공개’ 편은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CEO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서 김형 사장은 영문 이름 ‘킴 브라더(Kim brother)’로 소개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 취미는 ‘직원들과 수다’ 등으로 프로필에 표기됐다. 이어 그는 신조어 테스트에 참여해 마지막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를 맞혔다. 영상 말미에 김 사장은 “건설업은 도전정신이 필요한 산업이다. 훌륭한 인재들이 대우건설에 많이 와서 다양한 일을 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해당 채널을 통해 대우건설의 진솔한 모습과 직원들의 일상을 만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유튜브 채널로 대우건설을 개설해 TV CF 등 회사 홍보 영상과 대학생 홍보대사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10년부터 ‘인터넷 소통대상’을 9회 연속 수상했다. 업계 최초로 캐릭터가 주인공인 유튜브 채널 정대우가 간다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유튜브 콘텐츠 질과 다양성을 따지면 업계 1위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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