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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일주일새 19조원 증발…상생방안 발표에 반등할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9-14 17:33

카카오·네이버, 14일 각각 0.4%, 1.35% 하락 마감
카카오, 골목상권 사업 철수…상생기금 3000억 마련

▲자료=카카오, 네이버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정부와 금융당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로 인해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4%(500원) 하락한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1.35%(5500원) 내린 40만25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전일에도 각각 4.23%, 0.49%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은 각각 55조1790억원, 66조1160억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총은 각각 13조3059억원, 6조991억원가량이 증발했다. 약 일주일간 두 기업의 줄어든 시총을 합치면 19조원이 넘는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빅테크 규제 등 잇단 악재에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전일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의장이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2대 주주다. 지난 6월말 기준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3.30%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이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지분 10.59%를 더해 총 23.89%다.

김 의장은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제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공정위, 정치권은 지난주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날 상생방안을 발표하면서 장 마감 직전 주가 하락폭을 소폭 회복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예고한 상황에서, 카카오가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는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상생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어제부터 이틀에 걸쳐서 주요 계열사 대표회의를 열어서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는 향후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김범수 의장은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97포인트(0.67%) 상승한 3148.8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0억원, 76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1조6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40포인트(1.11%) 오른 1037.74에 마감했다.

코스닥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21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2억원, 71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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