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2021년 상반기 매출은 1조3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250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오른 7149억원, 영업이익은 56.7% 성장한 145억원,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투자업계는 SPC삼립이 원가 부담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SPC삼립은 일반빵, 샌드위치, 햄버거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 상쇄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계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맥분의 판촉비 축소, 육가공 부문의 B2B 판매 호조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베이커리 매출액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견조한 시장 지배력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 이후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추가 영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SPC관계자도 “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5.5%, 56.7%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휴게소와 점포 사업이 코로나19로 영향을 받고 있으나 적자 폭이 줄어 향수 지속적으로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저스트, 초바니 제품 출시와 자회사로 인수한 베이킹 식자재 플랫폼 상록웰가(베이킹몬)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