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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메타버스 속 사무실 분양한다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7-30 14:46

‘메타폴리스’ 연내 상용화 목표

안성우 직방 대표가 지난 6월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직방 10주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메타폴리스’를 발표했다. / 사진=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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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국내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이 메타버스 속 사무실을 분양한다.

메타버스는 가상,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세계 안에서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비대면 소통 창구로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직방은 국내 최초로 본사를 없애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로 사무실을 옮겼다. 지난 6월 말 서울 강남 서초에 위치한 본사가 계약이 종료됐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아바타로 메타폴리스에 출근한다. 아바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직방이 위치한 사무실로 이동한 후 책상에 앉아 일을 하거나 미팅룸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직방 관계자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이랑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줌은 링크를 생성해서 그 안에 들어오도록 유도해야 하고 휘발성이 강하다”며 “메타폴리스는 현실적인 공감각을 적용해 다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얼굴이 보이고 목소리도 들린다. 실제 사무실처럼 같이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폴리스는 30층 건물로 지어졌다. 현재 4,5층은 직방이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공간은 기업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직방은 메타폴리스 내 사무실 계약 및 입주 지원을 담당하는 시니어 리싱 매니저도 구인한 바 있다.

이달 롯데건설은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폴리스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메타폴리스 안에 롯데건설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은 아바타로 가상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분양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선거 운동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메타폴리스 7개 층을 임대할 예정이다. 이 중 하나는 중앙당 선관위와 경선기획단이 사용하고 나머지 6개 층을 각 후보들이 캠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직방은 향후 기술력 향상을 통해 향후 메타폴리스 내 박람회, 잡페어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메타폴리스 사무실에 있는 팩스로 문서를 보내면 현실 세계에 있는 사용자가 그 팩스를 받아보는 등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미디어데이를 통해 메타폴리스를 선보였다. 이는 기업들한테 메타버스 속 사무실을 분양, 임대를 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것”이라며 “메타폴리스는 연내 상용화 목표”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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