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BA는 2050년까지 ‘순 배출 영점화(넷제로)’를 목표로 하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모인 기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NP 파리바그룹(Paribas), KB금융, 신한금융 등 48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올해 4월 출범했다.
NZBA 운영위원회는 글로벌 금융 회사들의 탄소중립 확산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정책에 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KB금융을 포함해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은행(BBVA)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12개 금융회사가 회원사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일본 대표은행인 미쓰비시 UGF파이낸셜그룹(MUFG)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들을 대표해 2년간 운영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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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은 “이번 NZBA 운영위원회 선정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대표로서 글로벌 은행들과 기후변화 대응에 관해 주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6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고자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넷 제로(Net Zero) S.T.A.R’를 발표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 공헌‧지배구조)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그중 절반인 25조원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