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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평균 배당수익률 8.33%…직접 투자보다 2.7배↑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7-08 08:45

리츠 수익률, 3년 연속 상승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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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투자자산별 배당수익률 표. / 자료=한국부동산원

최근 3년간 투자자산별 배당수익률 표. /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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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부동산원(손태락 원장)은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지난해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33%(정책 리츠 제외)라고 8일 발표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 심사, 사업계획검토, 검사지원, 리츠정보시스템 운영 등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이다.

리츠수는 전년(248개) 대비 13.7% 증가한 282개이다. 2020년 중 영업인가 등으로 추가 61개, 2020년 중 해산 등으로 감소 27개이다. 자산규모는 전년(51조8000억원) 대비 21.8% 증가한 6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운용 중인 리츠는 8.33%이며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12.23%로 나타났다.

전체 리츠 배당수익률에는 해산한 리츠의 자산 매각 수익률이 포함돼 있다. 해산 리츠는 87.60%의 수익을 실현했다.

운용 리츠는 운영 중인 리츠와 개발 중인 리츠로 구성된다. 부동산을 매입 또는 개발 완료하여 임대 등으로 운영하는 운영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51%으로 집계됐다. 개발 기간 중 분양수익을 일부 인식한 개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6.18%이다.

운용 리츠 배당수익률은 전년 대비 0.14%p 상승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장기 임차 시 매년 임대료를 상승시키는 임대계약을 체결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신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전년 대비 2.09%p 상승한 5.89%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다수 신규 진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산 리츠 배당수익률은 전년 대비 34.30%p 상승했으며 보유자산(오피스, 물류 등) 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유자산의 운영 기간 동안 상승한 부동산 가격이 매각 수익으로 일시에 실현됐기 때문이다.

오피스 평균 운영 기간은 2019년 7.9년, 2020년 7.9년이다. 물류는 2020년 5.2년으로 나타났다.

2020년 중 결산한 상장 리츠는 모두 13개이며 원가 기준(2020년 평균 출자금 기준) 배당수익률은 7.13%로 나타났다. 시가 기준(2020년 말 시가총액 기준) 배당수익률은 10.40%이다.

지난해 신규 상장 리츠는 총 6개이며 상장 시점이 하반기로 몰림에 따라 배당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올해 이후부터는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리츠가 투자하는 오피스·리테일의 직접투자와 비교해 보면 리츠가 부동산 직접투자에 비해 약 2.2배∼2.7배 정도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우량·대형 물건 투자 및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간접투자) 효율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안전한 부동산 간접투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리츠정보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건전한 리츠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리츠 배당수익률, 자산현황 등 리츠 투자 정보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위탁운영하는 리츠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산규모가 약 63조1000억원으로 확대된 리츠 시장 질서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리츠 신고·상담센터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츠 관련 신고 및 체계적인 상담 진행도 가능하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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