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10년물 수익률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주중 연이어질 국채 입찰 경계심도 수익률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뉴욕주식시장 후퇴로 수익률도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5bp(1bp=0.01%p) 높아진 1.569% 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0.15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bp 상승한 2.24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높아진 0.792%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한 탓이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만 대형 기술주 선전으로 이틀째 올랐다. 지난 주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주 후반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수 전반 움직임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15포인트(0.36%) 낮아진 3만4,630.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7포인트(0.08%) 내린 4,226.5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23포인트(0.49%) 높아진 1만3,881.72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4조달러의 지출안이 내년까지 지속될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금리를 야기한다고 해도 그 지출안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에 처하게 되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연방준비제도 관점에서 실제로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