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줄 왼쪽부터)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최공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변승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제공=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총 138명의 장애인에게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전달했다. 이로써 이번 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래 총 435명의 장애인을 돕게 됐다.
전동화키트는 수동휠체어에 부착하면 전동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보조기기다. 모터, 배터리, 조정장치로 구성됐다. 차량 적재, 항공기 기내 반입 등이 가능해 단거리 외출은 물론 국내외 여행에도 유용하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돕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조사에 따르면 전동화키트를 제공받은 장애인 187명 가운데 73%가 전동화키트로 활동보조의 도움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그룹은 장애인 여행을 위한 전동화키트 단기(최장 15일) 대여사업인 '휠셰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하고 있다.
휠셰어는 지난해 11월 서울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는 등 '배리어프리 관광'을 지원하는 대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울·부산·제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하반기 지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많은 장애인분들이 일상생활의 변화를 느끼고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 및 대여 사업을 해왔다”며 “내년부터 새로운 장애인 이동편의사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