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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통신3사·네이버·카카오 등, '메타버스' 판 키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18 15:5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 SK텔레콤·KT·LG,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제조·통신·콘텐츠 기업이 인터넷을 잇는 주류 공간 '메타버스'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뭉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경기도 판교 정보통신기술-문화융합센터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메타버스란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를 가리키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 공간이 혼합된 공간을 뜻하는데, VR(가상현실) 콘텐츠나 이를 바탕으로 하는 작업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세계 다수 기업들이 인터넷 이후 메타버스가 산업 주도권을 갖을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가 작년말 남양기술연구소 자동차 개발 과정에 도입한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VR 작업으로 개발 시간,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작년말 남양기술연구소 자동차 개발 과정에 도입한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VR 작업으로 개발 시간,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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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도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에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참여 기업은 현대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네이버랩스, 카카오엔터, CJ E&M, 롯데월드 등이다. KBS, MBC, SBS, EBS, MBN 등 방송사와 IT 연관 협회도 참여한다.

정부는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메타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잇는 차세대 플랫폼 혁명"이라며 "하나의 큰 기업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닌 여러 기업과 주체가 함께 공존하며 만들어 가야할 공간"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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