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자사 데이터를 토대로 5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발표했다.
이달 중고차 평균시세는 전월 대비 0.77%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국산차 하락폭(0.46%)이 수입차(1.07%) 보다 적었다.
차급별로는 중형세단 가격 하락이 눈에 띈다.
르노삼성 SM6, 쉐보레 말리부, 현대차 쏘나타(뉴 라이즈)는 평균시세가 각각 2.81%, 2.6%, 2.44% 하락했다. 특히 SM6는 최소가가 4.85% 떨어지며 12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다. SM6가 최근 신차에 대한 지속적인 할인을 진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BMW 5시리즈 평균시세가 2.07% 하락했다.
반면 소형·중형SUV 시세는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가격이 많이 뛴 모델은 현대차 코나로 2.74% 올랐다. 이 밖에도 쌍용차 티볼리 아머(0.88%), 현대차 투싼(0.52%), 기아 쏘렌토(0.9%) 등이 소폭 상승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행과 캠핑 목적으로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5월은 전반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컸던 SM6, 쏘나타, 말리부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 볼 만하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