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내린 91.5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3% 높아진 1.198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2% 오른 1.384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5% 오른 108.8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내린 6.526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306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기업실적 호조가 이어진 데다, 중국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이날 앞서 나온 중국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68포인트(0.48%) 높아진 3만4,200.67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5포인트(0.36%) 오른 4,185.4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58포인트(0.10%) 상승한 1만4,052.34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2%, S&P500은 1.4%, 나스닥 1.1% 각각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18.3%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과 기저 효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19%를 밑도는 결과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전년 대비 14.1% 늘며 예상치(+17.2%)를 하회했다. 반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34.2% 급증해 예상치(+28%)를 웃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63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최근 경기회복 낙관론이 강해진 데 따른 유가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3센트(0.5%) 낮아진 배럴당 63.1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센트(0.3%) 내린 배럴당 66.7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6.4%, 브렌트유 6.1% 각각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