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1.20원)보다 0.8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 기조 유지' 방침 재확인과 경기 낙관론 속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부각된 영향이 크다.
특히 미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NDF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지난 주말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9.45포인트(0.83%) 높아진 3만3,783.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58포인트(0.77%) 오른 4,128.7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88포인트(0.51%) 상승한 1만3,900.18을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다만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대폭 웃돌면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NDF환율 낙폭은 극히 제한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PPI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에는 0.5% 오른 바 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오른 92.1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3% 내린 1.1902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23% 하락한 1.370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7% 높아진 109.67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오른 6.5584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657위안 수준이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66%대로 올라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