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6.30원)보다 2.7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가 미 국채 금리 반등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 주식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달러 강세와 함께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 또한 NDF 환율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높아진 3만3,446.2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4포인트(0.07%) 낮아진 1만3,688.84를 나타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장기 저금리 기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연방기금금리 및 채권매입에 대한 현 가이던스가 경제에 도움이 잘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미국채 수익률이 반등하면서 따라 올랐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오른 92.4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3% 내린 1.1871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62% 하락한 1.373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8% 높아진 109.83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1% 오른 6.5498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445위안 수준이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1.66%대로 올라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