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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약세+달러/위안 하락'에 하락 반전…1,127.00원 0.5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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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위안까지 내림세를 타면서 하락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원 내린 1,1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 고용지표 개선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서울환시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크다.

부활절과 청명절로 각각 호주와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미 금리 상승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또한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수 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미 주가지수선물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달러/원도 점차 상승모멘텀이 옅어지며 하락쪽으로 기울었다.

이처럼 달러/원 상승과 하락 요인이 충돌하자, 역내외 참가자들도 포지션 플레이를 뒤로 미루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74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0% 떨어진 92.9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7억원어치와 2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리스크온 분위기 전환에 무게
아시아시장에서 미 주가지수선물은 금리 불안보단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제 낙관론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지수도 장중 하락을 만회하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

여기에 달러까지 약세 흐름 이어가고 있어 시장에 전반적 분위기는 리스크오프가 아닌 리스크온 쪽에 가까워 보인다.

현재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플레이에 소극적이나,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다며 롱물량을 거두고 숏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고용지표 호조가 채권 금리 상승을 자극했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주요 주식시장이 휴장인 관계로 주식시장에 영향력이 달러/원에 미치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가격 변수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보니 현재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과 결제가 서로 물량을 주고받으며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달러 약세 지속시 하락 반전 뒤 추가 하락 모색"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가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경우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

미 주가지수선물이 상승세가 장 막판까지 이어지고 달러/위안이나 달러인덱스 하락이 확인될 경우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가 재개될 수 있어서다.

다만, 역내외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가 서울환시에 유입되고 있어 달러/원의 낙폭 역시 제한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이나 아시아 주요 시장이 휴장을 마친 이후 미 고용지표 개선을 어떻게 해석하고 방향을 잡느냐가 달러/원이 추가 방향성을 점치는 데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여하튼 오늘 아시아시장에서 달러 약세 흐름은 일단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 불안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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