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아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영업점에서 EV6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2만101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나온 4세대 쏘렌토의 첫날 사전계약(1만9841대)과 올해 세단 최다 기록을 세운 K8(1만8015)대 등 핵심신차 실적을 뛰어넘었다.
경쟁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첫날 실적(2만3760대)와는 2700대 가량 적은 수치다.
올해 국내에 배정될 EV6 물량은 1만3000대다. 지금부터 EV6를 계약해도 올해 안에 차량을 인도받기 힘들 전망이다.
EV6 모델별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10.3%), 롱레인지(64.5%), GT라인(20.6%), GT(4.6%) 등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평가할 때 여전히 주행가능거리를 중시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V6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은 58kWh급으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기아 자체 측정 기준 350km(한국 인증평가 기준)다. 롱레인지와 GT라인은 77kWh 배터리가 장착해 이 보다 100km 가량 긴 450km에 이를 전망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