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3.30원)보다 1.9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경제 회복 가능성 제기와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계절조정치)는 4.3%(연율)로 집계됐다. 수정치이자 예상치인 4.1%보다 높아진 것이다.
실업지표 개선도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9만7000명 감소한 6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예상치 73만5000명을 대폭 하회하는 결과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오른 92.82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38% 내린 1.1770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39% 높아진 1.373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8% 오른 109.14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4% 오른 6.5511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340위안 수준이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 개선에 이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호재 등이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신 접종 목표를 취임 100일 내 2억회로, 두 배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42포인트(0.62%) 높아진 3만2,619.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38포인트(0.52%) 오른 3,909.5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5.79포인트(0.12%) 상승한 1만2,977.68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