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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달째 주춤했지만…인천·경기 수요 증가에 수도권 집값 상승폭 확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3-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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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3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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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공급대책 기대감과 금리인상 우려 등이 맞물리며 서울의 집값이 수 주째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저가 지역의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며 수도권 전반의 집값 상승폭은 커졌다.

또 서울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경기로 옮겨가며 인천 연수구·경기 의왕시 등의 집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3월 4주(3.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4%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27%→0.2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6%→0.06%) 및 지방(0.19%→0.19%)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4%→0.23%), 8개도(0.16%→0.16%), 세종(0.16%→0.19%))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6%), 경기(0.38%), 대전(0.32%), 대구(0.29%), 충남(0.29%), 충북(0.25%), 부산(0.21%), 강원(0.21%), 세종(0.19%), 광주(0.16%), 경북(0.14%)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6→168개)은 증가, 보합 지역(3→3개)은 유지, 하락 지역(7→5개)은 감소했다.

서울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였다. 공급대책 기대감, 세부담,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문의가 줄어들고 관망세가 나타나긴 했으나, 일부 지역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그대로였다.

노원구(0.09%)는 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ㆍ창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송파구(0.08%)는 문정ㆍ방이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우면ㆍ방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7%)는 압구정ㆍ개포동 등 주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4%)는 상일ㆍ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46%로 껑충 뛰었다. 연수구(0.85%)는 교통개선(월판선 등) 기대감 있는 청학․연수ㆍ동춘동 위주로, 중구(0.54%)는 교통호재(제3연륙교) 있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부평구(0.45%)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부개․부평․삼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집값 상승폭 역시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8%로 확대됐다. 특히 교통개선 기대감이 큰 시흥시는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안산시(0.92%(단원(0.96%)ㆍ상록구(0.87%))는 인근 대비 저평가 인식 있거나 교통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의왕시(0.89%)는 오전․포일ㆍ내손동 위주로, 부천시(0.54%)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옥길동 위주로, 군포시(0.50%)는 부곡․당정ㆍ산본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시기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4%→0.11%) 및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17%→0.17%)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1%→0.19%), 8개도(0.14%→0.15%), 세종(0.12%→0.11%))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2%), 인천(0.25%), 대구(0.23%), 충북(0.20%), 충남(0.20%), 강원(0.17%), 경남(0.16%), 부산(0.15%), 울산(0.15%), 전북(0.15%), 경기(0.13%)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4→151개)은 감소, 보합 지역(13→13개)은 유지, 하락 지역(9→12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줄었다. 강남구가 45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그간 상승폭이 높거나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노원구(0.11%)는 상계ㆍ월계동 재건축 및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04%)는 도봉ㆍ방학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마포구(0.00%)는 신규 입주물량(프레스티지자이, 21.3월~) 등으로 매물 누적되며 ’19년 9월 2주 이후 80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0.02%)는 45주 만에, 송파구(-0.01%)는 50주 만에 하락 전환, 강동구(0.00%)는 보합 전환 등 대체로 매물 누적되며 강남4구 전체 보합 전환(0.01%→0.00%) ② 강남4구 이외 : 관악구(0.05%)는 신림ㆍ봉천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03%)는 노량진ㆍ신대방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5%로 상승폭이 줄었다. 중구(0.78%)는 정주여건 양호한 영종도 내 구축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부평구(0.44%)는 부평ㆍ삼산동 일대 역세권 위주로, 남동구(0.41%)는 간석ㆍ구월ㆍ논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28%)는 검단신도시 및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0.04%p 줄며 0.13%를 나타냈다. 의왕시(0.48%)는 포일ㆍ청계동 일대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시흥시(0.42%)는 전세매물 부족한 목감ㆍ장현ㆍ정왕동 등 역세권 위주로, 동두천시(0.40%)는 생연ㆍ지행동 등 중저가 위주로, 평택시(0.27%)는 동삭ㆍ죽백ㆍ용이동 등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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