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3.60원)보다 1.9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이 크다.
지난밤 사이 달러 강세는 미 경제 회복 기대와 주식시장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8% 오른 92.5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30% 내린 1.1815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47% 낮아진 1.368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3% 오른 108.72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3% 오른 6.5287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259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01%) 낮아진 3만2,420.06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8포인트(0.55%) 내린 3,889.1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5.81포인트(2.01%) 하락한 1만2,961.89를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탓에 사흘 연속 하락, 1.60%대로 내려섰다.
이틀째 의회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최근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은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전망 개선을 반영한 움직임이고 '질서정연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저효과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