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1.62%대로 급락…유럽 봉쇄연장 + 유가 폭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3-24 06:2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1.62%대로 내려섰다. 수익률 곡선은 계속 평평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강화, 국제유가 폭락 등이 장기물 수익률을 압박했다. 독일 분트채 수익률이 일찌감치 급락세를 타며 미국장에까지 영향이 미쳤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7.4bp(1bp=0.01%p) 낮아진 1.62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0.14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5bp 하락한 2.33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8bp 낮아진 0.814%에 거래됐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3.1bp 낮아진 마이너스(-) 0.337%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강화로 여행주 등 경제재개방 수혜주들이 압박을 받았다. 관심을 모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두 사람은 부양적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05포인트(0.94%) 낮아진 3만2,423.1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7포인트(0.76%) 내린 3,910.5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85포인트(1.12%) 하락한 1만3,227.70을 나타내 사흘 만에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확산 우려와 백신 보급 지연 속에 전일 독일이 봉쇄조치를 다음달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부활절 기간 엄격한 봉쇄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이동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네덜란드 역시 봉쇄조치를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넘게 급락, 배럴당 57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 지난달 5일 이후 1개월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강화로 원유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 위험자산 회피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가 급등한 점도 유가 낙폭을 한층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80달러(6.2%) 낮아진 배럴당 57.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83달러(5.9%) 내린 배럴당 60.7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