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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6% 급락…유럽발 바이러스 우려 + 달러 급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3-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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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넘게 급락, 배럴당 57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 지난달 5일 이후 1개월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강화로 원유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 위험자산 회피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가 급등한 점도 유가 낙폭을 한층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80달러(6.2%) 낮아진 배럴당 57.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83달러(5.9%) 내린 배럴당 60.79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재확산 확산 우려와 백신 보급 지연 속에 전일 독일이 봉쇄조치를 다음달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부활절 기간 엄격한 봉쇄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이동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네덜란드 역시 봉쇄조치를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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