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1bp=0.01%p) 높아진 1.72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7bp 낮아진 0.14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3bp 오른 2.45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bp 상승한 0.878%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7% 이하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형은행 규제완화 연장 거부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다만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기술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지수들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33포인트(0.71%) 낮아진 3만2,627.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포인트(0.06%) 내린 3,913.1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9.07포인트(0.76%) 높아진 1만3,215.24를 나타내 하루 만에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5%, S&P500와 나스닥은 0.8%씩 각각 하락했다.
연준은 개장 전 대형은행들에 대한 ‘보충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SLR)’ 완화 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31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규제완화를 연장하지 않는 대신, SLR 자체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엿새 만에 반등했다. 전일 7% 넘게 폭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점도 유가 반등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42달러(2.4%) 높아진 배럴당 61.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5달러(2%) 오른 배럴당 64.53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6.4%, 브렌트유는 6.8% 각각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