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3.70원)보다 4.2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지난밤 사이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 통화정책 고수를 밝힌 지 하루 만에 금리 불안이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9bp(1bp=0.01%p) 높아진 1.711%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1bp 뛰어 1.75%대까지 가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우려까지 더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낮아진 3만2,862.30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9.03포인트(3.02%) 하락한 1만3,116.17을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오른 91.8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4% 내린 1.1917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20% 낮아진 1.393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5% 오른 108.90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3% 오른 6.5077위안을 나타냈다.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936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