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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 강세…FOMC發 인플레 우려에 수익률 급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3-19 06:26 최종수정 : 2021-04-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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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유지 기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로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오른 91.8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54% 내린 1.191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낮아진 1.393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5% 오른 108.9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오른 6.507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936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5%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수익률 급등으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한층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수익률 급등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낮아진 3만2,862.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9.03포인트(3.02%) 하락한 1만3,116.17을 나타내 나흘 만에 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1.71%대로 올라섰다. 수익률 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한층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수익률 급등을 이끌었다. 연준은 저금리 유지 기조를 재확인하며 인플레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9bp(1bp=0.01%p) 높아진 1.711%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1bp 뛰어 1.75%대까지 가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7% 넘게 하락, 배럴당 60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나흘 연속 내리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급반등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60달러(7.12%) 낮아진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72달러(6.9%) 내린 배럴당 63.2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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