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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나스닥 3% 급락…수익률 급등에 기술주 타격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3-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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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수익률 급등으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한층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수익률 급등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낮아진 3만2,862.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9.03포인트(3.02%) 하락한 1만3,116.17을 나타내 나흘 만에 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4.7%, 정보기술주는 2.9% 각각 하락했다. 금융주만 0.6%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기술주인 애플과 넷플릭스, 아마존이 일제히 3% 넘게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1.71%대로 올라섰다. 수익률 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한층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수익률 급등을 이끌었다. 연준은 저금리 유지 기조를 재확인하며 인플레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9bp(1bp=0.01%p) 높아진 1.711%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1bp 뛰어 1.75%대까지 가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7% 넘게 하락, 배럴당 60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나흘 연속 내리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급반등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60달러(7.12%) 낮아진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72달러(6.9%) 내린 배럴당 63.2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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