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낮아진 3만2,862.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9.03포인트(3.02%) 하락한 1만3,116.17을 나타내 나흘 만에 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4.7%, 정보기술주는 2.9% 각각 하락했다. 금융주만 0.6%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기술주인 애플과 넷플릭스, 아마존이 일제히 3% 넘게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1.71%대로 올라섰다. 수익률 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한층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수익률 급등을 이끌었다. 연준은 저금리 유지 기조를 재확인하며 인플레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9bp(1bp=0.01%p) 높아진 1.711%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1bp 뛰어 1.75%대까지 가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7% 넘게 하락, 배럴당 60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나흘 연속 내리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급반등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60달러(7.12%) 낮아진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72달러(6.9%) 내린 배럴당 63.2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