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5원 내린 1,12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달러/원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적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 중앙은행(BOJ)이 장기 금리 용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고, 미 달러인덱스도 오름세를 타는 등 글로벌 달러의 상승이 나오면서 달러/원의 낙폭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처분도 일정 부분 마무리되면서 오후 달러/원은 시장 수급에 따라 가격 움직임 나오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여기에 장중 1%대 중반까지 오르던 코스피지수도 1% 이하로 상승폭이 둔환된 것도 시장에 리스크온 무드를 옅게 만들면서 달러/원 추가 하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949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7% 오른 91.5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3천167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5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이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도 멈춰 서면서 달러/원의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와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플레이가 진행되고 있어 달러/원의 급격한 낙폭 축소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