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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비둘기 FOMC+코스피 상승'에 낙폭 유지…1,123.50원 6.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3-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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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비둘기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회의 결과와 코스피지수 상승이 어우러지며 낙폭을 늘려 1,120원대 중반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0원 내린 1,1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 FOMC 경계 완화에 따른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에 더해 개장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 등이 겹치며 하락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여전히 숏플레이를 지속하고 있고, 업체 수급도 비교적 균형을 이루면서 달러/원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달러 약세가 진정되면서 달러/원 추가 하락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8%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4859위안으로 고시했지만,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달러/위안의 하락 또한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92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1.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천3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FOMC 이벤트 이후 숏분위기 강화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경제 전망을 4.2%에서 6.5%로 상향했지만, 금리 인상 시점은 기존의 2023년을 유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했다.

FOMC도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제활동과 고용 지표들이 최근 올랐다"면서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산업들이 여전히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긴축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은 셈이다.
이에 서울환시는 개장 이후 줄곧 숏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며 롱포지션을 잡았던 역외의 롱처분 물량이 쏟아지며 달러/원 하락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이후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산한 만큼, 당분간 서울환시도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아울러 미 부양책에 따른 시중에 달러 공급도 예고되고 있어 환시 내 숏분위기는 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달러 반등에 1,120원대 중반 레벨 복귀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 반등에 따라 낙폭을 조금씩 줄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반등이 지난밤 뉴욕환시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인지는 지켜봐야 하나, 현재까지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달러 반등에 따른 달러/원의 상승 압력도 그리 커 보이진 않는다.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외국인 주식 매수와 코스피지수 상승세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고 코스피 상승세가 1% 중후반까지 상승한다면 달러/원은 재차 1,120원선 초입까지 내려설 수도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오늘은 FOMC 경계 해제와 리스크온 분위기에 따라 주식시장 강세와 함께 서울환시에서도 숏마인드가 장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매수가 확대되는 경우가 빈번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환시 수급은 더욱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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