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사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사실상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함에 따라 10년 국채수익률(금리)이 장중 최고치에서 후퇴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함께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OMC 경계 속 포지션 설정을 미루던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숏으로 포지션을 돌리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여하튼 시장참가자들의 최대 관심이었던 FOMC의 결과는 비둘기였다.
연준은 올해 경제전망을 4.2%에서 6.5%로 상향했지만, 금리 인상 시점은 기존의 2023년을 유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했다.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제활동과 고용 지표들이 최근 올랐다"면서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산업들이 여전히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2%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전망은 상향하면서도 금리는 인상하지 않겠다는 연준의 시그널이 나오자 미 주식시장은 화답했고, 달러는 하락했다. 전형적인 리스크온 분위기가 자산시장 내 연출된 것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 3만3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높아진 3만3,015.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64포인트(0.40%) 상승한 1만3,525.20을 나타내 사흘 연속 올랐다.
달러인덱스 역시 FOMC 이후 곤두박질쳤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9% 내린 91.41에 거래됐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91.9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성명서 발표 이후 급반락했다.
유로/달러는 0.65% 오른 1.1982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52% 높아진 1.396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3% 내린 108.8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3% 내린 6.486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002위안을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1bp=0.01%p) 높아진 1.648%를 기록했다. 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1.69%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회의 결과 발표 후 오름폭을 축소했다.
시장전문가들은 FOMC의 비둘기 스탠스가 확인된 만큼 달러/원은 환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 속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대 롱포지션을 쌓았던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처분까지 나선다면 달러/원은 이날 원빅(10원)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서울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가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이날 국내 주식시장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만가 확인된다면 달러/원은 장중 계단식 하락세를 연출하며 1,120원선 초입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수출 업체까지 달러 약세에 기대 달러 공급 물량을 서둘러 내놓을 수 있어, 시장 수급도 일방적인 공급 우위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20~1,125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비둘기로 확인된 FOMC 여파가 장중 내내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중공업체를 필두로 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공급)도 오늘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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