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5원 오른 1,1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달러/원은 달러/위안 환율에 연동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 상하이지수 하락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서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의 높은 기준환율 고시도 달러/위안 환율을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5%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5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롱마인드를 접고 관망세를 유지하던 일부 역내외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선 것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07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91.6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146억 원어치와 1천130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상하이지수가 하락하면서 오후 아시아 금융시장은 오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화되는 느낌이다"면서 "여기에 미 주가지수선물 역시 오전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