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3.80원)보다 2.8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경제지표 개선과 부양책 효과 기대 속 미 국채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이 1,62%대로 뛰자 달러인덱스가 상방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2.8% 상승, 예상치(+2.7%)를 웃돌았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예상대로 0.2% 올랐다.
소비 지표도 개선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83으로, 전월 최종치인 76.8보다 올랐다. 예상치 78.9를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미 부양책 기대까지 더해지며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오른 91.6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5% 내린 1.1955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52% 낮아진 1.391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8% 오른 109.03엔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오른 6.4962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949위안 수준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엿새 연속 오르며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높아진 3만2,77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포인트(0.1%) 오른 3,943.34를 기록했다.
미 채권 금리 상승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8.81포인트(0.59%) 낮아진 1만3,319.86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1%, S&P500은 2.6%, 나스닥은 3.1% 각각 상승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