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오른 91.6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25% 내린 1.195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2% 낮아진 1.39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48% 오른 109.0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오른 6.496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949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방향을 바꾸었다. 미 부양책 효과 기대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대형 기술주가 포진된 나스닥종합지수만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엿새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높아진 3만2,77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포인트(0.1%) 오른 3,943.34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8.81포인트(0.59%) 낮아진 1만3,319.86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1%, S&P500은 2.6%, 나스닥은 3.1%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2.8% 상승, 예상치(+2.7%)를 웃돌았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예상대로 0.2% 올랐다.
이달 미 소비 심리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돼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83으로, 전월 최종치인 76.8보다 올랐다. 예상치 78.9를 웃도는 수치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급등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62%대로 올라섰다. 수익률 곡선은 더 가팔라졌다. 예상을 웃돈 물가 및 소비심리 지표,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 등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8.9bp(1bp=0.01%p) 높아진 1.626%를 기록했다. 오전중 1.64%대까지 가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65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달러인덱스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오르자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1센트(0.6%) 낮아진 배럴당 65.6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1센트(0.6%) 내린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0.7%, 브렌트유는 0.2% 각각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